창밖에 비가 내린다


우산 없이 길을 걷다 비가 오면 사람들은 싫어한다. 여름에 내리는 비는 땅위의 행복이며 나에겐 축복으로 돌아올텐데 사람들은 그 순간만을 생각하며 싫어한다.

생각지도 않은 일을 겪으면 사람은 당황을 한다. 으레 그러할 것이라고 늘 그러할 것이라고 생각던 일들이 순식간에 변화하면 놀라서 주춤거린다.

창밖에 비가 온다. 생각지도 않았다. 내 마음에도 비가 내렸다. 주춤했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있는 듯 한데, 단지 비가 내려서 놀랐을 뿐이다. 그렇게 믿고 싶다. 어차피 내리는 비도 잠시가 지나면 그치고 해가 뜨고 땅이 마르겠지.

by greatdobal | 2009/07/02 13:14 | 도발과 생각들 | 트랙백 | 덧글(1)

우울한 하루가 지나가면서...

사실은 웃어야 할 하루일지 모른다.
이틀을 칩거했다.
주말임에도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뻐해야 할 순간이지만 웃음이 나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을 목전에 두고 생각없이 맥주 한 캔을 열었다.
얼마되지 않는 알콜이지만, 마음은 자꾸만 우울한 나락으로 떨어진다.
모든 것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분명히 짚어 넘고 싶은 일들이 있는 것이다.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의미부여는 진지하고 다양하지만 오늘의 그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또다시 의미없는 반복을 해 나가는 것이다.
사소한 일, 어려움에도 웃고 의미를 부여하던 시간은 이제 과거일 뿐이다.
그리운 시간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모두 안녕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다시 열리기만을 빌어본다.
가을이 되면 베어내고 겨울엔 쉬고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땀 흘리는 농부이기에, 또 행복한 날들이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는다.

by greatdobal | 2009/06/29 23:27 | 도발과 생각들 | 트랙백 | 덧글(0)

콩으로 만든 음식들

콩으로 만든 음식들

by greatdobal | 2009/06/19 15:29 | FOTOz | 트랙백 | 덧글(1)

우리 농산물의 수출 어떤 의미일까

[80호] 식량자급론과 수출농업론의 꿈과 현실  
http://gsnj.re.kr/report/board.php?code=pds&kind=REP&no=123863


이미 우리농업생산의 부하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좁은 면적에서 고밀도로 살고 있으며 식량을 자급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우리농업이 살아나기 위해 여러 작목에서 수출을 지향하고 있다. 수출농업론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본문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십 여년전 부터 꾸준히 농업의 체질이 개선되어 가고 있다. 벼농사에 편중되던 농업들은 이제 다양한 작목을 개발하고 수출로 연결시키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으로 수출만이 살길은 아니다. 전체 수출에서 매우 작은 부분이 농업수출이고 나머지 농산물은 모두 수입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 좁은 면적에서 모든 국민을 먹여 살리기는 힘들다. 이미 오래전부터 논의하던 것들이지만, 논의 1%를 밭으로 만들면 밭작물 가격이 폭락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성이 확보되었고 쌀은 넘쳐나는 상황이니 드넓은 논을 다른 작목을 위해 경작하는 것은 어떨까.
내수시장의 가격문제로 꾸준히 수출을 지향하고 있지만, 실상이 참담하기는 해외 역시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보조금을 통해 외국에는 헐값에 팔고 그나마 그 물량이 줄어서 내수시장에서 가격을 유지한다.(물론 그렇지 않은 작목도 많다.)

꾸준히 말하는 것이지만 농촌 어메니티.
농업의 기능은 단지 식량을 공급하거나 가시적인 돈을 벌어들이는 것이 아니다. 농업을 통해 자연생태계에서 우리가 얻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자꾸만 돈을 벌어 오라고 등 떠 밀지 말고, 농업으로 인해 생기는 가치들에 현실적인 보조금을 지급해야만 한다.
그것만이 농업이 살 길이라고 생각한다.

by greatdobal | 2009/06/19 14:38 | 도발과 생각들 | 트랙백 | 덧글(0)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