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하루가 지나가면서... by greatdobal

사실은 웃어야 할 하루일지 모른다.
이틀을 칩거했다.
주말임에도 술은 거의 마시지 않았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기뻐해야 할 순간이지만 웃음이 나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을 목전에 두고 생각없이 맥주 한 캔을 열었다.
얼마되지 않는 알콜이지만, 마음은 자꾸만 우울한 나락으로 떨어진다.
모든 것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은 분명히 짚어 넘고 싶은 일들이 있는 것이다.


                

왜..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살아가는지 의미부여는 진지하고 다양하지만 오늘의 그것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다.
또다시 의미없는 반복을 해 나가는 것이다.
사소한 일, 어려움에도 웃고 의미를 부여하던 시간은 이제 과거일 뿐이다.
그리운 시간 즐거운 시간 행복한 시간 모두 안녕 그리고 새로운 시대가 다시 열리기만을 빌어본다.
가을이 되면 베어내고 겨울엔 쉬고 봄에는 씨를 뿌리고 여름에는 땀 흘리는 농부이기에, 또 행복한 날들이 반드시 돌아온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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