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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지구의 밥상 미디어보기



지구의 밥상, 구정은 외, 글항아리, 2016.5.2

경향신문 취재기획팀에서 전세계의 식탁을 조사하고 경향신문에 게재했던 것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결론은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소득의 불평등으로 저소득인 가정으로 갈수록 냉동식품과 건강에 상대적으로 덜 좋은 음식에 더 많이 노출된다. 대안으로 텃밭이나 푸드뱅크가 있지만 그 역시 모두가 공유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먹거리를 고민하면 항상 볼 수 있는 문제점이고, 이런 불평등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나타난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적인 식탁이나 밥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언급되는 논란인데, 과연 삼겹살은 몸에 좋은가? 삼겹살을 먹는 문화는 어디에서 왔을까? 

정답은 모르겠지만, 추운지역 노동이 많은 지역일수록 고단백 식사를 했고, 현대의 인류는 과거보다 더 많은 동물성지방과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다. 소득이 적을수록 더 저렴한 육류를 찾게되고 그 공급원은 당연히 가축이 원래 먹지 않던 사료의 공급과 밀식사육, 항생제의 남용으로 이어진다. 부자들이 유기농채소를 먹는 동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냉동채소와 저질 육류를 섭취하게 되고, 이는 건강상의 문제로 결론이 난다.

이 책이 결코 많은 문제들에 대해서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 텃밭 따위를 적용하기가 쉽지는 않기 때문에 - 적어도 우리 식단의 문제를 멀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마 식품공학자가 전해주는 세세한 이야기 보다는 실제의 밥상이 무너진 사례들을 보는 것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은 한가지다. 건강한 식단을 꾸리기 위한 많은 방법들은 있지만 저소득층에게도 과연 납득이 갈만한 이야기가 될 것인가. 심지어는 도시농업 또는 텃밭 조차도 충분한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할 수 있는 대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과 공급측면에서 모든 사람에게 공평할 방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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