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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과 농업 도발과 생각들



어떤 형태로든 기록이 되어 있지 않은 과거 인류의 삶을 고고학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 두 인종간의 전쟁, DNA 교류, 멸망에 대해서도 불분명한 이론들만 난무하고 있고, 아직 정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고고학적인 근거들로 만든 다큐멘터리나 자료를 보면 영장류 중에서 인간이 유독 지적능력이 발달한 것은 불에 익혀 먹는 화식 때문이다. 화식의 결과로 소화기관이 단순해지고, 소화시키는 시간이 짧아졌다. 또 음식이 부드러워지면서 덜 강한 턱이 생겨났다. 이 때문에 인간은 에너지 공급이 원활하거나 남는 에너지가 많아져서 대뇌가 발달했다고 한다. 

책 사피엔스를 보면 내가 알던 기존의 상식과는 다른 내용이 나온다. E-book 기준 192페이지에 농경의 시작이고 집단생활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집단 생활을 먼저 하고 집단노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근거로 터키의 괴베클리 테페 사원이 나오는데, 이 사원은 기원전 9500년에 만들어지고, 이 때 사원을 주변으로 마을이 만들어졌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농경시대 보다 훨씬 이전이다. 말하자면 수렵채취인들 중 강력한 누군가가 사원을 만들고자 했고, 이 노동에 필요한 인력에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농경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마찬가지로 집단생활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농경으로 잉여식량이 생기고 지도자 계급이 생겼다는 것인데, 이 사원을 볼 때 지도자의 필요로 농경이 생긴 것이다.

우연한 발견으로 농경과 정착이 시작되었을지, 호모사피엔스의 특성으로 지도자가 탄생하고 이를 먹이기 위해 농경이 시작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농업인은 채집과 수렵만 할 때는 똑같이 운 좋으면 배부르게 먹고, 운 나쁘면 굶던 시절에서 농경이 시작되고부터는 늘 배부르게 먹을 확율은 높아졌지만, 잉여의 곡물은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도자계급 위해서 갖다 바쳐야하게 되었다. 세상을 지탱하지만 그로 인해 세상의 바닥에 가게 된 것이 농업의 운명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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